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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원정 6경기 무실점 리버풀, 43년 만의 쾌거
입력 2015-03-18 06:01 
리버풀 선수들이 스완지와의 EPL 원정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원정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경기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이자 12전 9승 2무 1패의 호조다. 29전 16승 6무 7패 득실차 +13 승점 54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EPL 원정경기로 한정하면 리버풀은 근래 5승 1무로 6경기 연속 무패다. 해당 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리버풀의 스완지전 승리 후 리버풀이 리그 원정경기 무실점을 6경기 연속으로 늘렸다”면서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1966년과 1972년 이후 리버풀 역대 3번째”라고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6라운드(0-3패) 3번째 실점 후 19분을 포함하면 리그 원정경기에서 559분이나 실점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원정 8승으로 첼시 FC 및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공동 1위이기도 하다. 첼시가 14전 8승 4무 2패 30득점 17실점으로 원정 최다승 및 최소 패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15전 8승 4무 3패 31득점 16실점으로 원정 최다득점팀이다. 리버풀은 14전 8승 1무 5패 19득점 16실점.
첼시·맨시티와 견줘 리버풀의 2014-15 EPL 원정 실점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득점력은 51.6~53.3% 수준에 불과하다. 첼시와 맨시티는 현재 리그 1~2위다. 리버풀이 지금보다 나은 순위를 원한다면 현재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원정 골이 필요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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