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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임권택 감독 “얼굴에 바르는 화장, 죽어서 태워지는 화장이라는 중의적 의미”
입력 2015-03-18 06:01 
사진=DB
화장 임권택 감독의 제작 의도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 ‘화장의 제작 의도에 대해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화장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화장이라는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운을 뗐다.

임 감독은 ‘화장 속에는 여인이 얼굴에 바르는 화장과 죽어서 태워지는 화장이라는 중의적인 뜻이 담겼다”며 첫 장면에서 장례식을 그렸던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죽음이라는 것을 상징적, 관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장례식 장면 속 상여꾼들은 노란빛의 상여복이 아닌 검은 상여복을 입는다. 또 상여가 이동하는 장소를 하얀 모래밭으로 선택했다. 그럼으로써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화장은 헌신적인 남편이자 충실한 간병인인 오상무(안성기 분)가 병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는 틈새로 부하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의 젊고 아름다운 몸을 상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4월9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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