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봄맞이] 세탁소 비닐 안 벗기면 '곰팡이의 습격'
입력 2015-03-17 20:40  | 수정 2015-03-17 21:00
【 앵커멘트 】
이렇게 청소를 끝내고 나면, 겨울옷도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거쳐 장롱 속에 정리를 하게 되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비싼 옷이 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겨울옷 관리법을 정주영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이나래 씨는 겨울옷을 세탁할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 인터뷰 : 이나래 / 서울 중곡동
- "겨울옷이 소재도 다양하고 부피도 커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항상 고민입니다."

먼저 스웨터는 미지근한 물에 전용 세제로 살살 비벼빨고, 접을 땐 신문지를 끼워 습기를 막아야 합니다.

겨울 코트는 드라이클리닝을 거쳐 보관하는데, 자칫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처럼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장롱 속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우 잘못된 방법입니다."

▶ 인터뷰 : 권혁교 / 세탁전문업체 기술연구소장
- "비닐 커버는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습기가 차게 되고 곰팡이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부직포 커버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패딩이나 다운 점퍼는 드라이클리닝하면 보온성이 떨어지니 물세탁이 낫습니다.

▶ 인터뷰 : 류인식 / 아웃도어업체 관계자
- "액체 중성세제로 오염이 심한 곳 위주로 초벌 빨래한 뒤, 일반 코스 세탁기로 30도 정도 미온수로 세탁하면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옷걸이에 거는 대신, 접어서 보관해야 털이 아래로 쏠리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겨울옷,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음 겨울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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