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범현 감독, 시범경기 ‘홈 첫 승’ 의미부여 없었다
입력 2015-03-17 16:49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KT 위즈가 시범경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경기 첫 승. 상대는 시범경기 1위로 부러움을 샀던 LG 트윈스였다. 그러나 조범현 KT 감독은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4로 이겼다. 7회까지 2-3으로 밀리다 8회말 신명철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의미 있는 첫 승을 거둔 KT는 시범경기 전적 3승5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조범현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칭찬한 뒤 사사구가 많았는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알아가야 한다”고 쓴 소리도 더했다.
이날은 KT위즈파크 개장 첫 홈경기 승리의 날. 조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양상문 LG 감독을 만나 "1위 팀이 부럽다"고 하는 등 선수층이 많은 LG를 향해 은근히 질투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이날 승리는 KT 차지. 조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에는 시범경기 홈 첫 승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편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신명철은 초구를 노렸는데 노린 공이 와서 잘 칠 수 있었다.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명철은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KT 홈구장에는 3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시범경기부터 열기를 뿜었다.
[mi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