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묻지마 살인` 2명 사망·1명 중상…담배 피우다 `참변`
입력 2015-03-17 15:18  | 수정 2015-03-18 15:38

인력사무소에서 일거리를 기다리던 노동자가 3명이 칼에 맞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6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소재 한 인력공사 사무실에서 전모씨(55)가 윤모씨(57), 양모씨(63), 김모씨(55)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3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고로 사무실 내에 있던 윤씨와 양씨가 숨지고 담배를 태우던 김씨는 어깨 부위에 큰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윤씨는 조선족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 사건 현장 300m 지점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전날 인근 재래시장에서 흉기를 훔쳤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피해자들은 전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지만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경기 수원서 살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1년여 전부터 진주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활을 해온 인물이다.
경찰은 전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는지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명 사망 1명 중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명 사망 1명 중상, 안타깝군” "2명 사망 1명 중상, 담배 피우다 어깨 다쳤네” "2명 사망 1명 중상, 막노동 생활하던 인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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