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P “한국 은행들 신용등급 안정적 전망”
입력 2015-03-17 15: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S&P는 국내 은행들이 지난 몇 년 간 건설·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여신을 상각하고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일부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건설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홍택 S&P 이사는 국내 은행들의 대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는 경계해야 하는 요인이지만 은행들이 규제당국의 감독 하에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 기조와 대출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S&P는 진단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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