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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유망주들, 시범경기로 판단하지 않겠다”
입력 2015-03-17 08:32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유망주들의 활약을 반기면서도, 시범경기 성적으로 선수를 평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말해줄 것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유망주들의 시범경기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정규 시즌의 모습에 더 가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10-5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다저스는 8회 터진 다넬 스위니의 만루홈런과 스캇 쉐블러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역전승했다. 주전 선수들이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4 2/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에게 막혀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매팅리는 확실히 좋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캠프 내내 얘기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은 캠프 내내 좋은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연습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스프링캠프로 선수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말해줄 것”이라며 지금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는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게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뭔가 옳은 느낌이 들지 않으면 걱정을 더 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만의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유망주 잭 리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이후 뭔가를 발견한 모습이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흥미로웠다”며 좋은 메이저리그 캠프를 보내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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