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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만루포’ 다저스, 오클랜드에 역전승
입력 2015-03-17 07:46  | 수정 2015-03-17 08:19
다저스가 다넬 스위니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오클랜드에 역전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젊은 선수들의 힘을 앞세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다저스는 2-4로 뒤진 8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했다. 오스틴 반스, 카일 젠슨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다넬 스위니가 라이언 쿡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려 순식간에 역전했다.
다저스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1사 1, 2루에서 스캇 쉐블러가 바뀐 투수 라이언 버두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 이어 크리스 하이지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순식간에 10-4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1회 선발 잭 그레인키가 조시 페글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4회 크리스 해처가 2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으로 무너지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1사 1루에서 다윈 바니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더해 2-4로 추격했다. 이어 8회 홈런 3개로 8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그레인키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해처가 부진했지만, 조엘 페랄타, 채드 고딘, 이미 가르시아가 1이닝씩 맡으며 무실점 투구했다. 데이빗 허프가 마지막 2이닝을 책임졌다.
오클랜드는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이 4 2/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에릭 오플레어티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댄 오테로가 1 1/3이닝 2피안타 2실점, 쿡이 1/3이닝 4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 17일 MLB 시범경기 결과
애틀란타 2-2 휴스턴
볼티모어 16-4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0-1 세인트루이스
휴스턴 1-2 워싱턴
메츠 3-4 보스턴
클리블랜드 5-6 캔자스시티
텍사스 3-5 에인절스
컵스 0-7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5-10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4-10 신시내티
화이트삭스 2-6 애리조나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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