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연기' 투혼 김무성…"제발 소통 좀 합시다"
입력 2015-03-16 19:41  | 수정 2015-03-16 20:45
【 앵커멘트 】
지난달 당정청은 첫 고위급 회동을 하고,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도 않아 사드 도입 문제를 놓고 당청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홍보 동영상에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까지 선보였습니다.
동영상 주제는 '소통'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트렌치코트 깃을 휘날리며 시민에게 다가가더니,

모 연예인의 대사를 패러디한 이른바 로봇 연기를 펼칩니다.

SYNC : (소통이 무슨 동네 개이름이야. 어디 얘기할 데가 있어야 얘기를 하지.)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정치권의 소통 구호를 푸념하는 여론을 껴안기 위해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새누리당의 홍보 동영상입니다.

이처럼 김 대표가 파격 연기로 소통을 역설하는 사이

당내 의원들은 더욱 격앙된 목소리로 청와대의 소통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어제 당정청에서 논의를 피해간 사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모호함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새누리당 의원
- "당국이 국민들을 안심할 수 있는 형태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죠. 굉장히 혼란스럽기만 하고…. "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 "사드도 좋고 담뱃값이 됐든 세금이 됐든 아니면 복지문제가 됐든 소통의 폭과 깊이를 조금 더 더해주길 바랍니다."

이처럼 소통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자체 개발한 정치 소통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명칭 공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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