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둔클레오스테우스란, '둔클' 기념하기 위한 이름…길이 약 10미터, 몸무게 4톤의 물고기
입력 2015-03-16 16:17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고생대 데본기의 대표적인 바다 어류로, 1873년 미국의 지질학자이자 의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뉴베리에 의해 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셰일 층에서 최로로 발견됐습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둔클의 뼈"라는 뜻으로 1956년 당시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의 척추고생물학 큐레이터였던 둔클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성인 Dunkle과 뼈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에서 둔클레오스테우스(Dunkleosteus)가 유래했습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최초로 턱뼈를 갖는 어류인 판피어류의 한 종류로, 머리와 몸 앞부분이 두껍고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었는데, 이것은 판피어류의 하위 분류단위인 절경류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둔클레오스테우스가 화석으로 발견되는 부분은 머리와 몸 앞부분의 골판 뿐이며, 몸의 뒷부분이나 그 외 다른 부분은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둔클레오스테우스의 정확한 크기를 알기는 어렵지만, 머리 및 몸 앞부분의 크기를 고려할 때, 전체 몸길이는 약 10미터 가량이며 몸무게는 약 4톤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머리 길이는 거의 2미터에 달하며, 골판의 두께는 약 5센티미터 가량으로 매우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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