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나 징병검사, 예비군훈련 등의 정보를 별도의 통지나 홈페이지 방문절차 없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16일 행정자치부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행정정보 21종을 ‘민원24(www.minwon.go.kr)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를 17일부터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과태료가 얼마인지, 주민세는 얼마가 될지 등을 비롯해 자녀 예방접종이나 국민연금 예상액,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등의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별도의 통지를 받거나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등의 홈페이지를 각각 방문해야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지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분양정보나 자동차검사일자 등의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비스가 실시되면 많은 국민들이 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민원24는 작년 말 기준 가입 회원 1330만명으로 하루 평균 24만여명이 방문하는 인기 서비스가 됐기 때문. 다만 이를 이용하려면 아직은 여러개의 엑티브엑스(activeX)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엑티브엑스 없이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면서 곧 엑티브엑스 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 제공은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국민 불편사항을 덜어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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