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 학생 뿔났다…“학우 우롱하는 행위”
입력 2015-03-16 12:27 
사진=MBN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 학생 뿔났다…학우 우롱하는 행위”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물의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박희태 전 의장이 이번엔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건국대는 1일 박 전 의장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2013년 처음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의 재위촉은 석좌교수위원회에 의한 서류상의 재위촉”이라며 상고심 판결이 끝나 법적 효력이 생겨야 징계 절차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1심 판결이 난 후 2월 말부터 학교본부에 징계와 관련해 문의했다”며 학교본부는 성추행을 인정한 박 석좌교수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재임용 결정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중운위 측은 이는 1만6000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앞 서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 A 씨는 당시 경찰에서 박 전 의장이 골프를 치는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혐의를 인정한 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말이 되냐”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 수준 알 만하네”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미친 거 아냐?”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개가 웃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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