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인의 힘' 주가 또 사상 최고
입력 2007-06-19 16:52  | 수정 2007-06-19 19:10
주가가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오늘(19일)도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개인이 적극매수에 나섰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 하던 주식시장이 1,800선을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국제유가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이 출발부터 부담이 됐습니다.

여기에 주가가 지나치게 빨리 올랐다는 부담이 높아진 상태에서 프로그램 매물까지 흘러나오자 주가는 한때 1,800선을 내주는 등 종일 오르내림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다 개인들이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7포인트 오른 1,807.85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1.86포인트 오른 819.97을 기록, 엿새 연속 상승했습니다.

업황이 장기호황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으로 현대,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들이 대거 오름세를 보였고,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증권주는 SK와 서울, 부국증권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매수로 여전히 시장의 힘은 탄탄하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외국인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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