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한유화, 2017년 설비 증설로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입력 2015-03-16 09:22 

IBK투자증권은 16일 대한유화에 대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되는 부대설비 증설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온산공장에 총 4950억원을 투자해 나프타크래커(NCC·나프타 정제 설비)와 부대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에틸렌 생산능력이 기존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에틸렌 자체 공급에 따른 마진 확보가 가능해지고, 납사 원료 대신 LPG원료 투입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 확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는 에틸렌계 제품인 EG(에틸렌 글리콜)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NCC 증설 물량 부족으로 에틸렌계 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했던 EG 스프레드(원자재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 역시 최근 중국의 재고 감소와 석탄화학 설비 가동률 저하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19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우상향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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