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명박 후원 산악회 압수수색
입력 2007-06-19 16:22  | 수정 2007-06-19 16:22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후원 조직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은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후원 조직인 '희망세상 21' 산악회가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산악회 본부와 핵심간부 자택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로 부터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증거 확보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이명박 전 시장 본인에 대해 혐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주말 일부 산악회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신분 조사를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희망세상 21은 이 전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지난해 6월 결성됐으며, 회원수만도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산악회의 한 지부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 부터 사무실 폐쇄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희망세상이 대선을 앞두고 이 전 시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1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지만 기자
-"이에따라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산악회 회원 명부와 활동계획 등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대상자 2명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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