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양시장 봄바람…금리인하에 청약제도 개편 '양날개'
입력 2015-03-15 19:42  | 수정 2015-03-15 21:08
【 앵커멘트 】
치솟는 전세난에 청약 제도 변경이 맞물리면서 최근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1%대로 낮아지자 견본주택에는 새 아파트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김한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입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모델하우스로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안으로 들어와도 기다림은 계속됩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2층에 있는 아파트 내부를 구경하려면 줄을 다시 서야 하는데, 줄이 1층에서부터 시작될 정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3일간 이곳을 찾은 이들은 무려 3만 7,000여 명.

전셋값이 사상 최고로 치솟은 상황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고 금리마저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집결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은주 / 경기 수원시
- "아무래도 뉴스에서도 (아파트 살 기회라고) 그런 얘기 많이 하니까, 저희가 지금 빌라에서 사는데 아파트로 옮기려고…."

▶ 인터뷰 : 박종환 / 경기 화성시
- "대출금리도 인하되고 대출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하니까 이 기회에 넓혀가고 싶어서…."

최근 청약을 진행한 인천 청라지구와 부산 명지지구 등은 일찌감치 훈풍이 쓸고 간 상황.

기준금리 인하와 청약제도 개편에 분양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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