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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챔피언 헨드릭스, 브라운 잡고 재기전 승
입력 2015-03-15 12:58 
헨드릭스(오른쪽)가 롤러(왼쪽)와의 UFC 181 메인이벤트에서 펀치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9대 UFC 웰터급(-77kg)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2·미국)가 타이틀 상실 후 가진 재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헨드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맷 브라운(34·미국)과의 UFC 185 메인 제3경기에 임하여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브라운은 UFC 웰터급 5위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레슬링 –75kg 2005·2006년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헨드릭스의 그래플링 역량이 빛을 발했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헨드릭스는 브라운을 상대로 무려 11분 26초나 우세한 위치를 점했다. 브라운에게 그라운드 우위를 내준 시간은 13초에 불과했다. 10차례 넘어뜨리기를 시도하여 9번이나 성공했다. 브라운은 헨드릭스를 넘어뜨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종합격투기(MMA)에서 그래플링 압도는 타격 우세로 이어지기 쉽다. 헨드릭스는 ‘중요타격에서 성공 36-23 및 시도 67-49, 성공률 54%-46%에서 모두 앞섰다. 정확도와 적극성, 기술에서 헨드릭스가 우월했다.
UFC 181의 메인이벤트로 열린 로비 롤러(33·미국)와의 1차 방어전에서 1-2로 판정패했던 헨드릭스는 99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UFC 통산 15전 12승 3패. 여전히 챔피언을 노릴만한 기량임을 증명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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