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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상습범...검찰고발 검토"
입력 2007-06-19 11:57  | 수정 2007-06-19 11:57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에 대해 상습범은 가중처벌을 받는다며 검찰고발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11일만에 또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결정이 났는데 한나라당은 미흡하다는 입장이라구요 ?

네, 한나라당은 사전선거운동 판단을 유보한 선관위의 결정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입장입니다.


선거법 위반이 두번 연속으로 이뤄졌다며 축구에서도 옐로카드가 두번이면 레드카드로 퇴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계속되는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검찰고발 방침을 세우고, 고발 시기를 내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언제까지 법을 무시하고 비웃겠다는 것인지 끔찍하다. 국민이 불쌍하다."

또 오후에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는 공작정치 규탄문을 채택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과거 임금이 법과 여론을 따르지 않으면 파멸로 간다고 비난했고, 열린우리당도 노 대통령의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질문2) 검찰이 이명박 전 시장 캠프의 산악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는데 반발이 만만치 않죠 ?

이 전 시장 캠프는 한마디로 이명박 죽이기 정치공작의 일환으로 규정했습니다.

진수희 대변인은 청와대와 이명박의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권력기관인 검찰과 선관위가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정부가 이명박 죽이기에 총동원됐다는 주장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도 야당 집권을 막기 위한 집권세력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이명박 전 시장이 득을 보는 측면도 있다며, 노대통령이 이 전 시장의 백기사라고 주장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검찰 수사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검찰은 야당 대선주자 압박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여권의 공작정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3) 이해찬 전 총리는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

네, 열린우리당 이해찬 전 총리가 한명숙, 김두관 의원에 이어 친노진영에서 세번째로 대선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선언문에서 참여정부의 공과를 계승하고 범여권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검증된 지도자'라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출마선언에서는 특히 '기회주의자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해, 범여권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질문4) 탈당을 선언한 김근태 정동영 문희상 전직의장들이 만나 성명을 발표했다구요 ?

네, 오늘 아침 문희상,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들이 오늘 아침 모여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제3기 민주개혁 정권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위해 제정파와 제세력이 대통합 대열에 즉각적으로 합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문희상 / 의원
-"밀알로 시작해 마중물 한다더니 셋이 같이 만나것에 따라 전초기지 되어야한다. 대통합 불씨 당기자고 했으니 마무리 하고자 해서 만났다."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배제를 통한 소통합 논의로는 대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당의원들 사이에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을 대통합협의체에 참여시킬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 공동성명은, 사실상 열린우리당 참여를 지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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