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풍문으로 들었소' 세트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하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극본 정성주) 세트장은 1층 공간만 180평으로, 공사기간은 한 달, 비용은 무려 7억 5천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호 미술감독은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밖에 없는 최상류층의 삶을 구현하기 위해 "단순히 멋있는 공간을 베끼는 게 아니라 드라마의 콘셉트와 구성요소를 설정하고 각 공간에 맞는 자료를 찾아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정호의 집은 중국 청도에서 독일양식의 건축물을 보고, 그 전통성과 권위적인 느낌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일부 양식을 차용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