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실종자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과 해군 함정 20여 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조종사 최모 경위 등 실종자 3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는 헬기 파편과 가방 등 일부 물품이 발견됐지만 헬기 본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정비사 박모 경장은 끝내 숨져 목포 한국병원으로 시신이 운구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항공기와 민간 어선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고 헬기는 어제 저녁 8시 반쯤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가거도로 출동했다가 짙은 해무 속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