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발연기 논란이 일었던 ‘블러드의 구혜선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한층 사그러들었다. 캐릭터 표현에 있어 힘을 다소 뺀 연기가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는 평이다.
‘블러드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방송 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던 ‘블러드는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의 호흡을 기대하는 반면,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력 논란을 불렀던 구혜선이 캐릭터를 잘 소화할지, 논란의 불씨를 또다시 키우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상반된 의견이 공존했던 상황에서 ‘블러드는 베일을 벗자마자 우려했던 상황이 터져버렸다. 극 중 태민그룹 유석주 회장의 조카이자 태민 암 병원 간담췌 외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은 구혜선의 연기가 다소 어색함을 느끼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것.
그는 처음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한 싸가지를 하는 인물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특히 방송에 앞서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발성부터 발음, 걸음걸이 등 그동안 지적 받았던 사항을 고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발전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가 처음 안방극장에 공개한 모습은 다소 격양된 말투, 목소리톤부터 과장된 표현과 불안한 연기가 보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흔들게 만들었고, 연기력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도 희망이 없던 건 아니었다. 초반 답이 없어보였던 그의 연기는 러브라인 조짐을 비추면서 안재현과의 호흡이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선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는 힘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변화한 건 구혜선의 연기였다. 구혜선은 비판을 수용한 듯, 초반에 비해 격양된 목소리톤을 낮추고 과장돼 보였던 연기를 한층 죽였고, 시청자들 사이에선 자연스러워졌다는 평이 속속 등장했다. 그렇다고 그의 연기력 논란을 두고 온도차가 크게 좁혀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다수 차지한다.
하지만 그가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는 건 확실했다. 익숙치 않았던 구혜선의 연기가 현재에는 나아진 건지, 익숙해진 건지 아직 확답할 수 없지만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그의 연기가 중심을 잡고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질 수 있게 한 건 확실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블러드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방송 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던 ‘블러드는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의 호흡을 기대하는 반면,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력 논란을 불렀던 구혜선이 캐릭터를 잘 소화할지, 논란의 불씨를 또다시 키우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상반된 의견이 공존했던 상황에서 ‘블러드는 베일을 벗자마자 우려했던 상황이 터져버렸다. 극 중 태민그룹 유석주 회장의 조카이자 태민 암 병원 간담췌 외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은 구혜선의 연기가 다소 어색함을 느끼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것.
그는 처음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한 싸가지를 하는 인물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특히 방송에 앞서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발성부터 발음, 걸음걸이 등 그동안 지적 받았던 사항을 고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발전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가 처음 안방극장에 공개한 모습은 다소 격양된 말투, 목소리톤부터 과장된 표현과 불안한 연기가 보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흔들게 만들었고, 연기력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도 희망이 없던 건 아니었다. 초반 답이 없어보였던 그의 연기는 러브라인 조짐을 비추면서 안재현과의 호흡이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선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는 힘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변화한 건 구혜선의 연기였다. 구혜선은 비판을 수용한 듯, 초반에 비해 격양된 목소리톤을 낮추고 과장돼 보였던 연기를 한층 죽였고, 시청자들 사이에선 자연스러워졌다는 평이 속속 등장했다. 그렇다고 그의 연기력 논란을 두고 온도차가 크게 좁혀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다수 차지한다.
하지만 그가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는 건 확실했다. 익숙치 않았던 구혜선의 연기가 현재에는 나아진 건지, 익숙해진 건지 아직 확답할 수 없지만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그의 연기가 중심을 잡고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질 수 있게 한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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