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잔뜩 웅크리게 했던 꽃샘추위가 13일부터 누그러지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왔다. 이번 주말 날씨도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에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주말 서해상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나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포근한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13일 설명했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4도가 될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3도 상승한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9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5일은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등 전반적으로 따뜻하겠으나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는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주말 이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부터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