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 결의 건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 홀에서 주총을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및 보통주 1주당 1800원 배당 결의 건을 상정해 승인했다.
또 금감위 부위원장,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을 지낸 윤용로 전 행장과 김준영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봉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의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통과시켰다.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을 극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잉여자본 주주환원 등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은 시작 50여분 만에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되며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삼성화재는 서울 중구 삼성화재빌딩 3층 인재 홀에서 주총을 열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전용배 부사장 재선임 건과 문효남, 손병조, 윤영철, 신동엽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4500원 배당 안건도 승인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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