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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일양약품, 신약·중국법인 갖춘 제약업체”
입력 2015-03-13 08:58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일양약품에 대해 신약과 중국법인을 고루 갖춘 제약업체라며 향후 백혈병치료제의 중국 시장 도입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재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국내 14호 신약 놀텍(항궤양제)과 18호 신약 슈펙트(백혈병치료제)를 보유한 중견 제약업체”라며 "지난해 백신 원료사업을 개시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원료의약품과 원비디 드링크를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양약품의 18호 신약 슈펙트는 백혈병의 2차 치료제로 1차 치료제의 내성이 발견될 경우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2012년 11월부터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30억원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슈펙트는 현재 동남아 및 국내 임상 3상 중이며 연내 종료가 예상돼 동남아 진출이 기대된다”며 "이미 중국, 터키 등 제약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실제 일양약품과 중국 고우시 정부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양주일양에서는 슈펙트의 중국 도입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인 통화일양에 대해선 "원비디 드링크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연간 4000만병 이상 판매하고 있다”면서 "영지버섯 드링크 영비천 라인을 증설해 향후 중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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