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지표 부진에 저금리 유지 기대감 ↑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저금리 유지 기대감에 2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3포인트(1.47%) 상승한 1만7895.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1포인트(1.26%) 오른 2065.9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3.35포인트(0.89%) 뛴 4893.29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2거래일 동안 금융당국이 경제 회복을 기반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면서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만6000건 감소한 28만9000건을 기록해 고용시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순자산이 82조9000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1.9% 높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하면서 ‘저금리 유지론이 고개를 들었다. 시장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돌면서 지난 12개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 앨런 게일 디렉터는 시장이 지표 각각에 반응하는 중”이라며 1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을 확대를 발표한 금융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6.12%,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66%씩 올랐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