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고객수익률만 생각하겠다"
입력 2015-03-12 22:23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오로지 고객수익률만 생각하기 위해 직원 평가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은 오늘(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성장·고령화 등으로 시작된 시장의 위기도 문제지만 고객 신뢰가 위기에 빠진 것이 훨씬 위협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윤 사장은 올해 1월 취임한 뒤 영업방식, 내부평가 등 회사 경영전략을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모두 바꿨습니다.


프라이빗뱅커(PB) 등 영업조직의 평가 보상제도를 고객수익률 위주로 뜯어고쳤고, 고객이 손실을 봤는데도 증권사 마진이 높은 경우는 실적에서 제외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윤 사장은 "직원들이 목숨 걸고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전 사업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맺고 리서치 정보공유, 우수고객 상호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윤 사장은 "해외 선진 금융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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