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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감독 “종료 3분 남기고 집중력 좋았다”
입력 2015-03-12 22:12 
12일 고양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 경기가 벌어졌다. 창원 LG 김진 감독이 경기가 안 풀린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김진 창원 LG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G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4-73로 이겼다. LG는 2승1패로 시리즈를 앞서게 됐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1쿼터에 흐름이 안 좋았는데 이것이 4쿼터까지 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크리스 메시가 들어가서 역할을 잘해줬다. 거의 3분 정도 남기고의 집중력이 좋았다. 2차전 때는 오히려 그게 안됐었다”고 회상했다.
4쿼터 9분 10초를 남기고 전광판 고장이 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다. 그는 경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기 보다는 너무 흐름이 끊겼다. 금방 복귀가 돼서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안 좋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날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원정팀이다. 홈 팀의 시스템이 잘 못됐는데, 전광판이 하나밖에 없었다. 홈팀이 보게 한 것을 항의했다. 원정팀에게 배려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홈팀이 시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불이익이라 건의했다. 원정팀으로 당연히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4쿼터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주포 제퍼슨은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5개의 파울을 범해 코트를 벗어났다.
김 감독은 제퍼슨이 5파울로 나갔는데 우리에게 역으로 좋게 작용한 것 같다. 메시는 스크린에 대한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같았으면 파울이 됐던 것이 FIBA룰로 바뀌며 인정되고 있다. 마지막에도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를 했다. 그게 아주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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