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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주전 빠진 한국도로공사 3-2 ‘진땀 승’
입력 2015-03-12 19:49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인삼공사에 승리를 안긴 조이스와 백목화.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진 한국도로공사에게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12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3 23-25 22-25 25-19 15-3)로 힘겹게 승리했다.
용병 조이스가 무려 51점을 쓸어 담았고, 백목화(11점), 유미라(9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더한 인삼공사는 8승 21패 승점 26점으로 탈꼴찌의 희망을 살렸다.
오는 1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서 인삼공사가 승리를 거둔다면 경기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8승 22패 승점 28)를 밀어내고 5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인삼공사는 니콜, 문정원, 이효희 등 주전선수들이 대거 빠진 도로공사에게 맹공을 퍼부은 조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5-13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주전들이 빠져나갔지만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25-23, 25-22로 2~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조이스와 백목화의 강 스파이크에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4세트를 25-19로 내주면서 파이널 세트로 끌려갔다.
상승세를 탄 조이스는 5세트에서 무려 절반 이상인 8점을 뽑아내며 14-3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에서 백목화의 서브에이스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인삼공사는 달콤한 승리를 만끽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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