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발찌를 찬 채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하러 간다.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녀야겠다"는 거짓말로 감시망을 빠져나갔습니다.
허술한 전자발찌 관리가 또 드러난 겁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골목으로 들어가고,
이어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갑니다.
잠시 후 시민들에게 잡힌 이 남성.
41살 이 모 씨가 지난 1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 겁니다.
이 씨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일하러 가니 외출시간을 연장해달라"고 둘러대고는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지난달 초 36살 강 모 씨는 서울 봉천동 집에서 여성을 만나 성매매 후 돈을 빼앗고 폭행까지 합니다.
20여 일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힌 강 씨.
강 씨의 발목에도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거주지가 울산이었던 강 씨는 노역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가, 일자리를 알아보겠다고 속여 서울에서의 체류기간을 연장받았습니다.
전자발찌 착용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특정시간에 외출이 제한되거나 일정기간 이상 정해진 지역을 벗어날 수 없지만 이런 통제에서 쉽게 벗어났던 겁니다.
▶ 인터뷰(☎) : 울산보호관찰소 관계자
-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뭘 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비판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요…"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첨단 위치추적 시스템인 전자발찌가 범죄자들의 농간에 있으나 마나 한 장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kimgij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전자발찌를 찬 채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하러 간다.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녀야겠다"는 거짓말로 감시망을 빠져나갔습니다.
허술한 전자발찌 관리가 또 드러난 겁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골목으로 들어가고,
이어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갑니다.
잠시 후 시민들에게 잡힌 이 남성.
41살 이 모 씨가 지난 1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 겁니다.
이 씨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일하러 가니 외출시간을 연장해달라"고 둘러대고는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지난달 초 36살 강 모 씨는 서울 봉천동 집에서 여성을 만나 성매매 후 돈을 빼앗고 폭행까지 합니다.
20여 일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힌 강 씨.
강 씨의 발목에도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거주지가 울산이었던 강 씨는 노역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가, 일자리를 알아보겠다고 속여 서울에서의 체류기간을 연장받았습니다.
전자발찌 착용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특정시간에 외출이 제한되거나 일정기간 이상 정해진 지역을 벗어날 수 없지만 이런 통제에서 쉽게 벗어났던 겁니다.
▶ 인터뷰(☎) : 울산보호관찰소 관계자
-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뭘 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비판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요…"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첨단 위치추적 시스템인 전자발찌가 범죄자들의 농간에 있으나 마나 한 장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kimgij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