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그룹 산하 대한조선이 추진하고 있는 해남조선소가 조선업계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은 현대나 삼성 등 이른바 빅3에 버금가는 조선소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인데, 다른 업체들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에 150만평 규모로 들어설 대한조선 해남조선소 건설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제1도크는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 1기와 40톤급 집 크레인 2기가 들어서며 오는 8월초 완공될 예정입니다.
대한조선은 내년말까지 100만평에 3개의 초대형 도크를 건설하는 한편, 나머지 50만평에는 선박엔진 조립공장 등 선박건조용 기자재 생산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대한조선 산하 대한중공업은 이에 발맞춰 목포 대불공단에 블록조립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30만톤에 달하는 조립능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 신 덕 / 대한조선 전무
- "이 블록조립공장은 대한조선 해남조선소가 이미 수주한 17만톤, 벌크선 24척 건조공정에 안정적으로 자가생산해 공급."
조선업계는 이같은 대한조선의 계획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부지 확보와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진출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국내에 15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짓겠다는 대한조선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한조선이 모종의 M&A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의 거침없는 행보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조선은 현대나 삼성 등 이른바 빅3에 버금가는 조선소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인데, 다른 업체들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에 150만평 규모로 들어설 대한조선 해남조선소 건설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제1도크는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 1기와 40톤급 집 크레인 2기가 들어서며 오는 8월초 완공될 예정입니다.
대한조선은 내년말까지 100만평에 3개의 초대형 도크를 건설하는 한편, 나머지 50만평에는 선박엔진 조립공장 등 선박건조용 기자재 생산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대한조선 산하 대한중공업은 이에 발맞춰 목포 대불공단에 블록조립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30만톤에 달하는 조립능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 신 덕 / 대한조선 전무
- "이 블록조립공장은 대한조선 해남조선소가 이미 수주한 17만톤, 벌크선 24척 건조공정에 안정적으로 자가생산해 공급."
조선업계는 이같은 대한조선의 계획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부지 확보와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진출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국내에 15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짓겠다는 대한조선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한조선이 모종의 M&A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의 거침없는 행보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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