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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뇌섹남’이 19금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입력 2015-03-12 1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전현무, 하석진, 랩몬스터, 김지석 등 '뇌가 섹시한 남자'들이 '19금' 영상물을 처음 봤을 때 추억을 떠돌려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11시 방송 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뇌섹남')에서는 출연자들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끄집어낸다.
매 회 색다른 질문으로 뇌섹남들의 독특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뇌섹남' 3회에서는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 속 '음란물에 중독되는 과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 것.
시대가 변해 초등학교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성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에 '격세지감'을 느낀 출연자들은 각자 본인들의 음란물 첫 경험을 떠올리며 19금 대화에 불을 붙였다.

전현무는 "외고 재학 때 동영상 과제가 있어 캠코더를 빌렸다가, 안에 테이프가 들어있는 걸 발견했다. 뭔가 싶어 틀었더니 생전 처음보는 미국산 영상이 나오더라"며 19금 영상을 처음 접했던 경험을 밝혔다.
전현무는 "캠코더 뷰파인더에 눈을 고정한 채 학교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2시간 동안 꼼짝도 안하고 영상을 봤는데, 나중에 한쪽 눈 주변에만 동그랗게 뷰파인더 자국이 남아 버렸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하석진은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세 들어 사는 20세 누나 방으로 굴러간 공을 주으러 갔다가 침대 밑에서 성인잡지를 발견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일명 '빨간 비디오'를 숨기기 위한 스킬로 컴퓨터 본체를 뜯어 안에 넣어놨다고 말해 '공대오빠'다운 기술력을 자랑했다.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랩몬스터는 음란물을 초등학교 2학년에 접했다고 밝혀 형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랩몬스터는 "학습지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무심코 클릭했다. 처음에는 창이 10개씩 막 뜨니까 놀라서 허둥지둥 닫았다"고 해명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난 굉장히 순수했었다"고 운을 뗀 김지석은 "성에 눈 뜰 무렵 온 가족이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 때 한국에 야설이 유행이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새벽에 팩스로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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