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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비위 면직 공무원 최다 '불명예'
입력 2007-06-18 16:02  | 수정 2007-06-18 16:02
지난 5년간 직무와 관련된 부패행위로 파면이나 해임된 공무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찰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위직 공무원일수록 부패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지난 2002년 부패방지법 시행 이후 566개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비위면직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경찰청 소속이 18.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과 경기도, 농협, 서울시 등도 비위 면직자를 많이 배출한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정부 중앙부처 중에서는 정보통신부와 법무부, 국방부 순으로 비위 면직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 하위직이 전체의 61.5%를 차지했지만, 정원대비 비율로는 3급 이상이 1.0%, 6급 이하는 0.3%로 나타나 고위직 공무원의 부패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비위 유형으로는 뇌물이나 향응 수수가 65.7%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비위면직 중 해임은 매년 꾸준히 줄었지만, 가장 강력한 중징계인 파면은 2002년 24.6%에서 지난해 43.9%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렴위는 "부패행위에 대한 징계가 엄격한 징계기준 적용으로 엄정하고 강화된 원칙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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