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문재인 여야 대표 나란히 경제 행보
입력 2015-03-12 11:08 

여야 대표가 12일 각각 산업현장을 찾거나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며 전날에 이어 ‘경제 행보를 보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제조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튼튼해서 건강한 스위스 독일 등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과 수소산업 육성, 창조경제 사업 등 신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만나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표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르게 표현하면 수출중심 대기업중심 경제정책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산층과 서민 소득을 늘려줘서 지갑이 두툼해지면, 소비가 늘고 내수가 살며 경기 활성화되고 그럼 중기도 살아나고 경제가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임금에 의존해온 한계 기업들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일자리 줄어드는 일이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은 당연하다”며 어떤 속도로 인상할 것인지, 그런 경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함께 머리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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