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에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1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14.99%)까지 떨어진 465원을 기록중이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며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성엘에스티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26억6626만원, 순손실은 537억5589만원으로, 최근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성엘에스티는 TFT-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제작을 주로 했으나 지난 2008년 폴리실리콘 회사인 한국실리콘을 신규 설립하고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태양광 사업 비중을 절반 가까이(지난해 3분기 매출액 기준) 늘렸으나 태양광 업황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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