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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단장 “보험금으로 선발 영입? 차라리 다르빗슈”
입력 2015-03-12 03:20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다르빗슈 부상에 대한 보험금으로 외부 영입을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다르빗슈 유의 부상 보험금으로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 있었던 다르빗슈의 2차 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차 검진 결과 1차 검진과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이를 맡은 데이빗 알첵 박사는 1차 검진을 맡은 키스 마이스터 박사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권유했다. 3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공식 발표만 없을 뿐 사실상 수술이 확정된 상태.
그런 가운데 레인저스 구단이 다르빗슈의 팔꿈치 부상에 대비해 보험을 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보상금으로 새로운 선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스는 차라리 다르빗슈가 더 낫겠다”며 다른 선발을 영입해 자리를 메꾸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애써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겠다. 다르빗슈의 시즌 아웃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그는 최고의 투수다. 그러나 좋은 팀은 이런 손실이 있을 때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대체자를 찾는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정신 자세다. 다른 누군가가 치고 올라와 팀에 공헌하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응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날 어깨 통증 이후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데릭 홀랜드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빠졌던 홀랜드는 이미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내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차례”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시즌 첫 3경기에 출전을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홈 개막전(4월 11일 휴스턴전)은 나쁜 방법이 아니다”라며 홀랜드의 홈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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