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11 조합장선거, 충북서 첫 여성 농협조합장 탄생…어떤 공약 내걸었나?
입력 2015-03-11 22:10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충북 지역 첫 여성조합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청주 청남농협조합장에 도전한 안정숙(63) 당선인이다.

안 당선인은 모두 1128표를 얻어 915표와 445표에 그친 정상배(59) 후보와 유승도(60) 후보를 누르고 충북 농협 사상 첫 여성 조합장이 됐다.

안 당선인은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 속에 2명의 남성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으나, 청남농협 근무 때 보여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여성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다져놓은 여성 표에 힘입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안 당선인은 전국 면 단위 최초로 주부대학을 운영했다. 전국 우수 부녀회를 탄생시켰고, 여성농업인 권익 신장을 위해 농가주부모임을 육성해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번 선거에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지점 설치, 여성조합원 조합참여 확대, 특화작목반 지원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농협은 전체 유권자 3103명 가운데 875명이 여성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