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여야 대표 회담 조율 '난항'
입력 2015-03-11 19:42  | 수정 2015-03-11 20:5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일정을 확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금요일 개최가 점쳐졌지만, 야당과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 설명과 정국 현안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회담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애초, 순방 성과 설명이 주된 목적인 만큼 이번 주 내에 만나는 걸 선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도, 순방 귀국 후 닷새의 시차를 두고 순방 설명 회동을 가진 적이 있고.

경제 활성화 법안 논의 등을 위해서도 조기 회동을 선호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성과는 물론 공무원 연금 개혁과 경제 활성화 법안 국회 통과 협조 등을 의제로 두고 회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야 모두 대표 회담 일정을 쉽게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정 조율 파트너인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애초 회담 일로 예상됐던 금요일 개최에 대해 "관례 등을 고려할 때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이자 유력 대선주자들의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 정국 운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일정을 잡는 문제부터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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