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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8득점’ SK, 막강 화력 선보였다
입력 2015-03-11 16:32  | 수정 2015-03-11 17:29
브라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쉴 틈 없는 타선에 걸 맞는 화력이었다.
SK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4로 이겼다.
SK는 14안타(2홈런) 2볼넷을 묶어 8점을 얻어냈다. 1번부터 9번 타순까지 쉴 새 없이 터졌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는 1번 이명기, 2번 조동화, 3번 박재상, 4번 앤드류 브라운, 5번 정상호, 6번 나주환, 7번 박계현, 8번 김연훈, 9번 김재현이 나섰다.
두 번의 타석에 들어선 브라운은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라운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쉐인 유먼을 상대했다. 브라운은 1볼에서 유먼의 몸 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브라운은 이전 시범경기 2경기에서 타율 7할1푼4리 1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새로운 4번 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SK는 브라운과 더불어 메릴 켈리, 트래비스 밴와트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브라운은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2015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SK의 장점 중 하나는 포수의 타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정상호가 3타수 2안타, 이재원이 1타수 1홈런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하위 타선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박계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 김연훈이 4타수 1안타 2타점, 김재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의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SK는 올시즌 삼성 두산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안정된 선발진과 함께 타력은 SK를 강팀으로 꼽는 이유다. SK가 시범경기에서 이를 입증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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