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광공영 압수수색·회장 체포…방위사업비리 수사 가속화
입력 2015-03-11 16:16 

'이규태 회장' '일광그룹' '방산비리' '일광폴라리스'
무기중개업체 등을 둘러싼 방위사업비리 수사가 속도가 내고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11일 무기중개업체인 일광공영 본사 등 1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이규태 회장을 체포했다.
일광공영은 무기중개업계에서 메이저 업체로 통한다. 그동안 합수단이 첩보·수집 활동에 집중해왔다는 점에서 비리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수단은 이번 수사에서 일광공영이 중개한 1365억원 규모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터키 무기업체 하벨산과 방위사업청 사이의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장비 가격을 부풀려 로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조사할 전망이다. 또 해당 장비가 군의 요구 수준에 적합한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장비의 성능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면 일광공영이 군 간부를 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수사가 시작된다.
합수단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일광공영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규명할 방침이다. 문서 위조나 탈세, 횡령 등을 뒷받침할 물증을 찾는 것이 주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이 회장을 상대로 그동안 확보한 단서와 정황을 근거로 금품로비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광공영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광공영 압수수색, 수사 속도 붙었네” "일광공영 압수수색, 회장 체포됐군” "일광공영 압수수색, 금품 로비 의혹 제기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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