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하루평균거래대금 3조 육박…모바일 비중 23%
입력 2015-03-11 16:01 

2월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에 육박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거래 대금도 급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조 9866억원으로 2012년(2조 9902억원) 이후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일평균 거래대금인 1조 6516억원과 비교하면 80.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틀에 한 번꼴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 열기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비중은 23.0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합계에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매수액과 매도액의 평균값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집계했다.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12월 23.27%로 처음 23%를 돌파했다.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009년 말 2.86%, 2010년 말 5.85%, 2011년 말 11.76%, 2012년 말 15.50%, 2013년 말 18.96% 등으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도 무선단말 비중이 커지는 추세지만 코스닥시장에는 크게 못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지난달 13.44%로 처음 13%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13년 말에는 9.15%였고 작년 말에는 12.57%였다.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모바일 거래가 더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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