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산비리 합수단,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체포…1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15-03-11 15:11 
【 앵커멘트 】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오늘 오전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의 이규태 회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또 자택과 본사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이규태 회장이 체포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서울 돈암동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현재는 합동수사단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합수단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 자택과 서울 삼선동에 있는 본사와 계열사 등 모두 17곳에 달합니다.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광공영은 1천300억 원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과정에서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의 정부 예산을 더 타내 리베이트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회장은 군사기밀인 군 장비 시험평가 기준 등을 사전에 빼돌린 정황이 방위사업청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방위사업청은 올해 초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최근 방산비리 합수단에도 사건이 이첩됐습니다.

합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 등을 분석하는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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