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의 상한가격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발송한 공문에서 교복의 상한가격으로 동복 20만4316원을, 하복 8만2572원을 각각 제시했다. 적용시기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상한가격은 지난해 전국 교복 공동구매 평균 가격에 한국은행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1.9%)를 반영해 산출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제시 가격을 참고해 지역여건에 따라 학교주관구매제도에 적용할 상한가격을 설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학교주관구매제는 중·고등학교가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을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 국·공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작년 12월 학교주관구매제의 전국 평균 낙찰가가 16만8490원으로 2014학년도 개별구매 평균가 25만6925원보다 34%(8만8435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뀐 구매방식에 혼선이 생기며 일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새 학기에 교복을 구하지 못하는 등 개선할 점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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