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초점] 김성민 또 마약…이경규의 따뜻한 충고조차 ‘무색’
입력 2015-03-11 14:52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명준 기자] 죄송합니다. 실망하고 상처받을 분들,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

탤런트 김성민이 지난 2010년 12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이다. 당시 KBS2 ‘남자의 자격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올리던 중이던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은 충격적이었다. 동료 연예인들조차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을 안타까워할 정도였다.

서인국은 트위터에 힘내세요. 그래도 존경하는 마음은 변치 않아요”라고, 선우도 역시 트위터에 생방송 전에 왜 이런 소식을 속상하게. 그래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힘내요”라고 글을 올렸다. 물론 친분이 있다고 해서 범법 행위에 대해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동료애 역시 일부 인정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선배인 이경규의 발언이었다. 이경규는 2011년 1월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김성민에 대해 안타깝다. 당시 김성민이 동료 출연진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 ‘잘 잡혀갔다고 생각한다. 안 잡혀갔으면 계속 했을 것이고, 재기는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 친구를 위해서도 정말 잘 된 일이다. 빨리 끊고 반성하고 죗값을 치르고 나온다면 사람 사는 사회다 보니 용서를 받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어서 죗값을 치르고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런 이경규의 기대는 무너졌다.

자숙의 시간을 갖다가 2012년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면서 어느 정도 복귀했다는 평가는 들었던 김성민은 다시 마약을 찾았다.

김성민의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 0.8g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것도 집행유예 기간에 필로폰을 구매했고 한 차례 투약까지 했다. 김성민은 죗값을 치르고 나온다면 용서를 받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던 선배 이경규의 말은 공허하게 만들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페이스북 facebook.com/you.neocross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