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SKY나와도 절반이 백수라는데…
입력 2015-03-11 14:41  | 수정 2015-03-12 15:08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의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well-being) 상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미숙 연구위원은 한국 아동들에게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13년 발표한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같은 지표를 적용했다.
그 결과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UNICEF 조사 대상 국가인 29개국 중 가장 높았다.

학업 스트레스 지수란 학업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4점만점 중 3점 이상인 아동이 전체 아동 중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전체 평균 33.3%보다 17.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가장 낮은 네덜란드(16.8%)의 3배에 달한다.
한국 다음으로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나라는 스페인(49.4%), 슬로베니아(48.9%), 포르투갈(47.2%), 핀란드(44.6%) 순으로 알려졌다.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 수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아동도 청년도 성인도 다 힘든 나라”,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이렇게 부려먹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려나”,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SKY 나와도 절반 이상이 백수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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