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의원 아들 특수절도 혐의…경찰 `봐주기 수사` 의혹
입력 2015-03-11 14:41  | 수정 2015-03-12 15:08

펜션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특수절도 용의자들이 체포된 가운데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지난해 11월 2일 경기도 양평군의 한 펜션에서 주인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0살 최 모 씨 등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중 한 명은 현직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아들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즉각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액이 작고, 우발적이며, 도주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했다.
피의자 3명은 사건 발생 4개월 뒤인 지난 6일에서야 특수절도 혐의로 서울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피의자들을 풀어줬다.
'국회의원 아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회의원 아들, 이번에도 절도야?” "국회의원 아들, 경찰 봐주기 수사 진짜면 충격” "국회의원 아들, 무단침입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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