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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내 사랑’,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비결 ‘넷’
입력 2015-03-11 14:40 
[MBN스타 손진아 기자] ‘당신만이 내 사랑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동 시간대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KBS1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극본 고봉황/연출 진형욱)의 인기비결을 살펴보았다.

◇ 쪽대본 없는 촬영환경

'당신만이 내 사랑'이 높은 질을 유지하는 비결은 쪽대본 없는 촬영 환경이다.

'당신만이 내 사랑' 76회가 방송된 지난 9일, 이날 86회부터 90회까지의 대본이 탈고됐다. 방송일을 2주 앞두고 미리 대본이 나온 것이다. 일부 한국 드라마의 문제로 제기된 쪽대본은 '당신만이 내 사랑'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고봉황 작가는 작년 11월 방송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매 대본을 날짜에 맞춰 탈고했다. 진형욱 PD와 고 작가의 파트너십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미니 시리즈는 16~20부작 분량인 반면, 연속극은 120부에 달하는 장기 레이스다. 스케줄에 맞는 안정적 제작은 드라마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덕분에 연기자와 스태프는 매 촬영 전 준비할 시간을 벌었고, 급하게 밤샘 촬영을 해야 하는 일도 없다. 효율이 높아져 제작비를 낭비하지도 않는다.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시청률까지 고공 행진 중인 '당신만이 내 사랑'은 모든 구성원이 즐겁게 작업하는 분위기 속에 제작되고 있다.

◇ 최고 시청률 기록, 승승장구

'당신만이 내 사랑'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각 인물의 비밀이 밝혀지고 이야기가 본격화되며 인기도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당신만이 내 사랑'의 시청률은 30%에 육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방송이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화제의 중심 이남순(김민교)의 친부가 이병태(정한용 분)임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오말수(김해숙 분)의 과거가 밝혀지는 최근엔 시청률이 더 치솟았다. 지난 9일 시청률은 29.3%까지 올랐다. 앞으로 시청률은 더 오를 전망이다. 오말수, 송덕구(강남길 분), 남제일(이영하 분)의 중년 삼각 로맨스가 전개되고 주요 인물들 사이에 얽혀 있는 과거가 다 밝혀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다.

◇ 연기의 신, 일일드라마 초호화 캐스팅, 이름값 하는 배우들

'당신만이 내 사랑'이 ‘연기의 진수성찬을 차렸다. 중견 배우의 생활 연기부터 젊은 배우의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재미가 무르익었다.

대한민국 대표 중견 배우인 김해숙과 강남길은 '당신만이 내 사랑'의 두 간판 연기파 배우. 실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실감나는 생활 연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깊은 감정 연기를 동시에 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주연을 맡은 한채아도 호연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첫 주연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 활발한 매력을 뽐내며 극의 중심을 확실히 잡았다.

감초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는 김민교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교는 특기인 코믹 연기부터 감정연기까지 넓은 연기의 폭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연급 배우들뿐 아니라 시장상인, 레스토랑 매니저 등의 조연까지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당신만이 내 사랑'은 연기력에 빈틈이 없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더 달달한 중년 로맨스

'당신만이 내사랑'이 달달한 중년 로맨스의 끝을 보여준다.

스타 중견 배우 김해숙(오말수 역)과 강남길(송덕구 역)은 중년의 늦깍이 로맨스를 선보이며 '당신만이 내 사랑'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귀여운 연인은 어른들을 위한 실버 영화관에서 50년대 고전 영화를 관람하고, 인사동 찻집에서 추억의 도시락을 먹는 등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배우의 명연과 연출이 어우러져 실제 중년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중년 로맨스는 달달한 데이트를 넘어 삼각관계로 발전할 예정이다. 향후 오말수의 옛 연인인 남제일(이영하)이 멜로 라인에 가세, 중년의 삼각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세대도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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