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 소재 한 펜션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로 최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일 오전1시께 펜션 주인 A씨의 16만원이 든 지갑을 갖고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들렸다가 우발적으로 펜션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들이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국회의원 아들이라 특혜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주거지가 분명하고, 전과가 없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수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아들 입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회의원 아들 입건, 16만원과 지갑 훔쳤네” "국회의원 아들 입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진술했군” "국회의원 아들 입건, 불구속 수사 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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