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자기야’ 하던 부부들, 왜 ‘원수야’ 됐나
입력 2015-03-11 09:42  | 수정 2015-03-11 12: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는 현재 장서관계를 다루고 있지만 원래 부부 이야기를 그렸었다.
여러 부부가 프로그램을 거쳐 갔고, 주기적으로 이혼 소식을 알리기도 해 화제가 됐다. ‘자기야에서 ‘원수야가 된 부부는 누가 있을까.
지난 10일 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부인 오모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아내 오씨와 양육권 관련 등으로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서울대학교 음대에 재학 중이던 오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동성은 지난 2012년 ‘자기야에 아내 오씨와 함께 출연했다. 불과 두 달여 전에는 결혼 11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했다. 그만큼 화목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혼 소송을 어떤 이유 때문에 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자기야를 거쳐 간 사람들 중 이혼한 부부는 8쌍이 더 있다. 이쯤 되면 ‘자기야 저주라고도 한다.
개그맨 양원경은 지난 2011년 성격 차이로 인해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2년 뒤인 2013년 이세창, 김지연 부부도 결혼 10년 만에 갈라섰다. 같은 해 7월 코미디언 배동성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귀순 방송인 김혜영 또한 남편과 헤어졌고, 이선정-LJ 부부는 방송 출연 후 45일 만에 이혼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듀크 출신 김지훈, 방송인 이유진도 이혼했다.
이혼은 아니지만 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 농구선수 우지원은 아내 이씨와 말싸움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바 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