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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추신수, 8회 팀 배팅 좋았다”
입력 2015-03-11 09:01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의 팀 배팅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의 팀 배팅을 높이 평가했다.
배니스터는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팀은 9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리살베르토 보닐라가 폭투를 허용하며 실점, 4-5로 졌지만, 배니스터는 우리 선수들은 하루 종일 싸우며 열심히 경기했다. 좋은 일이 많았다”며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에 대해서도 8회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2루쪽으로) 잘 때렸다”며 진루타를 만든 것을 칭찬했다.
텍사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카일 블랭크스와 호르헤 알파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4-2로 앞서갔다. 배니스터는 막판에 득점을 낸 것이 좋았다”며 뒷심을 발휘한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에 대해서도 환상적인 수비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선발 콜비 루이스의 활약이었다. 첫 등판에서 홈런 3개를 얻어맞으며 난타를 허용했던 그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배니스터는 낮게 제구를 하면서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 약간 높은 공도 있었지만, 바로 조정했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 매 경기마다 좋아지고, 구위가 날카로워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발 투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매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다르빗슈 유의 전열 이탈 이후 선발 투수들의 준비 자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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