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보안 문제 우려까지…'대체 무슨 일인가보니?'
입력 2015-03-11 08:12 
사진=MBN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보안 문제 우려까지…'대체 무슨 일인가보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재직 때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지지도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당원이 86%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호감도도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 1월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조사는 3월 1∼5일 전국 민주당 성향 유권자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1%포인트입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 클린턴 전 장관이 4년여간의 국무장관 재임 기간에 관용 이메일 계정을 만들지 않았고 개인 이메일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는 연방기록법에 따른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국무장관으로서 민감한 정보를 개인 계정으로 주고 받음으로써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이메일이 국무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역사 기록에 대한 실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 연방기록법은 연방 정부 관리들이 주고 받은 편지나 이메일을 정부기록물로 보고 기밀 등을 제외하고는 의회와 언론, 학자들이 찾아볼 수 있게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4일 국무부에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하라고 요청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연일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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